센터이야기
제목 곧 혼자 뛸 수도 있을 거예요! (2012.9.20)
작성자 센터 12-09-25 15:21 2,202


 
곧 혼자 뛸 수도 있을 거예요! -목소리만큼 튼튼해진 둘궁
 
“에게게게께!!!!”
“하하하하!”
 
아이가 싫다고 뭐라 하는데도 어른들은 깔깔거리며 아이를 안아보려 합니다. 녀석은 그럴수록 더 새침하게 소리를 지릅니다. 그런데 정작 안기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용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선천성 심장병과 다운증후군을 앓고, 장 폐색으로 배변 주머니를 달고 살았던 둘궁은 또래 아이보다 몸무게나 키가 작지만, 목소리만큼은 작지가 않습니다.
 
지난 5월에 수술을 받고난 후부터 둘궁은 하루가 다르게 건강해지고 있습니다. 옹알이도 부쩍 많아졌고, 걸음마도 배우려는지 엄마 손을 잡거나, 의지할 것을 잡고 아장아장 발걸음을 옮기곤 합니다. 무엇엔가 의지하고 있긴 하지만, 튼튼한 발을 가진 둘궁이 걷는 모습을 보니, 여간 대견한게 아닙니다.
둘궁이 수술받고 퇴원하기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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